한여름의 과실 싱글
TV에서 흘러나오는 걸 듣고 꽤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싱글. 사실 사잔 올스타즈의 음악은 그리 내 취향이 아닌데, 가끔씩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걸 듣다보면 간간히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곤 한다. 이 곡도 확실하진 않지만, 아마 마린이가 주로 불렀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곡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면서도 집에 돌아가면 매번 제목을 까먹어버려서 듣지 못했던 곡. 원곡을 들은 것은 일본에 와서가 처음이지 않을까 한다.
평소에 중고가 1000엔을 넘어가는 앨범은 전혀, 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, 이걸 살 당시에는 뭔 깡인지 800엔짜리 신품으로 구입. 노래는 좋았지만, 가격대볼륨의 측면에서 집에 돌아와서 맹렬히 후회했다 (...)
용호의 권 1 사운드트랙
사실 나는 용호의 권 2를 많이 하고 1은 거의 즐기지 않았다. 거칠어보이는 그래픽도 싫었고, 장풍 한 방 맞으면 HP가 쭉쭉 닳거나, 가끔씩 펀치 한 방에 기절해버리기도 하는 등, 알 수 없는 의외성이 싫었다. 당시에는 용호의 권보다 아랑전설이 더 끌렸던 게 사실. 그래서 용호의 권 1의 음악은 거의 들을 기회가 없었다. 구입해서 듣기 직전까지 어떤 음악일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게 사실. 그리고 들어본 결과, 기대 이상의 좋은 음악들로 가득했다. 게임의 그래픽처럼 거칠고 경파한 음악들이 가득한데, 아마도 이 분위기를 좀 세련되게 다듬어서 용호의 권 2의 음악이 된 것이겠지만, 음악이나 그림같은 건 때때로 세련되지 않은 것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. 용호의 권 2보다 1의 음악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, 양쪽 다 SNK의 음악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반이 아닐까 한다.
일본 브레이크 공업 사가 싱글
북오프에서 싸게 팔길래 냉큼. 뭐 워낙에 유명한(?) 노래이니 따로 덧붙일 말은 없다. 내가 듣던 버젼과는 살짝 다른데, 가장 큰 차이가 중간의 나레이션. 꽤 재미있는 나레이션이 들어가 있다... 라고는 해도 다들 이 앨범버젼으로 들었으려나;
커플링으로 들어가있는 곡이 의외로 상당히 좋아서 쇼크. 발라드풍의 노래인데, 석양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떠올라서 재미있다.
STG x STG
슈팅게임의 음악을 세 사람 정도가 모여서 리믹스한 동인 음반. 나는 슈팅게임의 음악에 대해 지식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, 그냥 듣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앨범이다. 하물며 에스프레이드 배경음악의 리믹스는 보컬곡! 이 앨범을 구입한 이후로 만다라케에 갈때면 동인 음반쪽을 신경써서 보곤 하는데, 이후로 수확은 없다 ㅠㅠ
# by M2SNAKE | 2008/11/11 15:38 |
취미만가 : 음악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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