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입한 지는 며칠 되었지만, 하여간 핸드폰을 구입했다. 이제까지 쓰던 핸드폰은 친구 것이었는데, 이게 문자를 보낼 수 없게 되어있는 데다가, 남의 것을 쓰려니 영 신경도 쓰이고, 무엇보다 지금 만드나 나중에 만드나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이번에 만들게 되었다. 오자마자 만들지 않은 건 외국인 등록증이 이제서야 나왔기 때문.
회사는 소프트뱅크로 결정했다. 아무래도 소프트뱅크끼리는 통화료, 문자 무료라는 점이 끌렸기 때문인데, 듣자하니 au나 도코모는 은근히 외국인 가입도 까다로운 것 같아서 뭐 그냥 잘 했다는 생각. 기계는 당연히 제일 저렴한 걸로 골랐는데, 그때 선택할 수 있던 세 가지 종류가 각각 장단점이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. 내가 고른 기종은 무적의 샘슝; 저가형 중에 유일하게 TV를 볼 수 있고, 액정은 유기 EL. 거기다가 이 기종을 구입하면 512 마이크로 SD카드를 덤으로 드립니다, 라는 말에 넘어가버렸다 orz 색깔이 핑크라는 점이 좀 불만이지만 그때 남아있던 기종이 그것 밖에 없어서... 다른 기종은 하나는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, 하나는 외국에서 로밍폰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, 뭐 이제는 별 상관 없나...
처음부터 TV를 볼 생각은 별로 없었고 (어차피 일본은 지하철에선 전파가 끊겨서 나오지도 않는다;) 지금은 임시로 음악 플레이어로 쓰고 있는데,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쓸 수는 있을 정도. mp3를 지원하지 않는 건 좀 뼈아프다.
더불어, 난생 처음으로 폰카 기능을 써보고 있는 중. 아무래도 평소에 k100d를 들고다니는 건 좀 무리가 있어서, 평소에 돌아다니다가 찍고 싶은 게 있으면 이걸 쓸 생각. 오늘은 공각기동대 2.0 포스터를 찍어서 핸드폰 벽지로 지정 우왕ㅋ굳ㅋ
번호는 O80-3I19-2615, 핸드폰 메일 주소는 m2snake@소프트뱅크.ne.jp 이니 혹시 용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.